
출판사 나무와바다가 여병호 작가의 신간 『사람이 사람을 즐겁게 하는 일 ― AI 시대 인간의 일』을 출간했다. 인공지능 전환기 속에서 일의 본질과 인간의 고유한 가치를 조명하는 책이다.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으로 오탈자 없는 보고서, 그럴듯한 기획안,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이 몇 초 만에 쏟아지는 시대가 도래했다. 이제 많은 직장인과 창작자는 일자리가 기계로 대체될지 모른다는 불안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이 책은 정반대의 화두를 던진다. 기술이 생산과 기능의 비용을 '0'으로 수렴시킬수록,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콘텐츠 바다 속에서 인간의 유한한 24시간과 '사람의 관심'이야말로 가장 희소하고 값비싼 자원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게임사와 e스포츠 현장에서 20여 년간 대중의 시간을 즐겁게 만드는 일을 개척해 온 현장 베테랑이다. 게임 맵을 현실에 구현해 관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고, 수만 명이 운집한 스타디움에서 조명이 꺼지는 순간 터져 나오는 카타르시스를 설계해 왔다. 그는 "기계가 완벽한 결과물을 복제할 수는 있어도, 피와 땀으로 견뎌낸 인간의 서사와 가슴 뛰는 현장 경험까지 빚어낼 수는 없다"고 역설했다.
책은 총 4부로 논리를 전개한다. 1부 'AI가 일한 뒤, 인간의 시간은 어디로 가는가'를 시작으로 2부 'AI가 더 많이 만들수록, 사람의 관심은 더 귀해진다', 3부 'AI가 못 가져가는 일은 어디에 있는가', 4부 '나는 누구의 시간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가'로 이어진다. 정답만 좇던 모범생의 시대를 지나,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타인의 감정을 움직이는 사람들의 생생한 에피소드를 담아냈다.
출판사 나무와바다는 "인간은 빵으로 배를 채운 뒤에는 반드시 나를 울고 웃게 할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찾아 나선다"며 "기계의 속도에 쫓겨 방전된 현대인들과 급변하는 테크 환경 속에서 자신의 일의 영토를 지켜내고자 하는 기획자, 마케터, 창작자 모두에게 대체 불가능한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사람이 사람을 즐겁게 하는 일』은 현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전국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