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 별내의 리스페셜 커피(대표 박정우·송지영)에서 포천 해뜨는집 교육생 14명이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고 있다. 처음 포터필터를 잡던 서툰 손길은 6개월 만에 손님에게 자신 있게 커피를 건네는 바리스타의 손으로 바뀌었고, 교육생들은 한국커피문화진흥원(KCCA)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했다.
교육은 체험 수업이 아닌 카페 창업반 중심의 실무 과정으로 운영됐다. 라떼·카푸치노 제조, 핸드드립, 메뉴 레시피 개발, 로스팅에 손님 응대와 서비스 교육까지 카페 운영 전 과정을 다뤘다. 회차당 20~25시간, 전체 6개월 과정으로, 교육생 각자의 속도에 맞춰 몸이 기억할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 원칙이다.
박정우·송지영 대표는 "컵을 잡는 것도 조심스러워하던 친구들이 이제는 먼저 '오늘은 제가 내려볼게요'라고 말한다"며 "자격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커피를 통해 세상과 더 많이 연결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포천 해뜨는집 관계자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무엇보다 값진 변화"라고 전했다.
리스페셜 커피는 앞으로도 장애인 교육생들이 커피로 직업 역량을 키우고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