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N엔터스타뉴스ㅣ로이정 기자]
수원특례시와 수원문화재단은 2026년 9월 19일 토요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 일원에서 초대형 야간 문화 축제인 '2026 수원화성 미디어아트'를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축제는 '새빛동락(同樂) : 수원화성(華城), 빛으로 피어나다'를 주제로 10월 6일 화요일까지 18일간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화서문과 장안공원, 장안문 일대에서 시민과 관광객을 맞이한다.

축제의 중심인 화서문에서는 서북공심돈과 성벽을 거대한 스크린 삼아 펼쳐지는 메인 쇼가 하루 세 차례 정규 상영된다. 1795년 정조대왕의 을묘원행에 담긴 환대와 공존의 정신을 현대적인 프로젝션 맵핑과 무용 퍼포먼스, 나비드론, 조명 연출로 재해석했다. 상영 시간은 매일 오후 7시 30분, 오후 8시 30분, 오후 9시 30분으로 회차당 약 35분간 진행된다. 625석 규모의 특별관람석은 평일 무료로 개방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예약제로 운영된다. 좌석 주변 스탠딩 관람은 축제 기간 내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장안문 구역에서는 '왕의 길-동행'을 주제로 한 입체 조명 연출이 펼쳐진다. 웅장한 옹성과 누각을 배경으로 수원화성의 역사적 서사를 사운드와 특수효과로 담아냈으며, 오후 7시부터 밤 10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순환 상영해 밤길을 걷는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장안공원 성곽길은 다채로운 체험 공간인 '미디어파크'로 변신했다. 버스킹과 프린지 공연이 펼쳐지는 플레이스퀘어를 비롯해 은은한 조명과 비눗방울이 어우러지는 버블라이팅, 대형 블록 놀이와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빅젠가 및 인터랙티브 체험존, 화려한 빛 조형물이 설치된 수원이존과 보타닉 힐링존이 곳곳에 마련됐다. 또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전 구역을 도보로 탐방하는 90분 코스의 야간 해설투어 '빛담 화성'도 하루 세 차례 다국어와 한국어로 나뉘어 운영된다.
주최 측은 개막 당일과 주말 성곽 주변 공영주차장의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했다. 관람객은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수원역 또는 화서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화서문과 장안문 일대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가을밤 수원화성 성곽길을 빛과 미디어 기술로 가득 채우는 이번 축제는 도심 속 특별한 문화 휴식과 시각적 감동을 동시에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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