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신청사 건립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으로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자 시의회 임애숙 의원이 31일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민원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신청사 건립 필요성은 이해하지만, 최근 천공 작업과 암 파쇄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자체 측정한 소음 자료를 제시하며 실질적인 저감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특히 주민들은 고소음 작업에 대한 소음 및 진동 저감, 공사 시간 조정, 고소음 작업과 주요 공정에 대한 사전 안내, 구체적 공사 일정 공개, 방음시설 추가 설치 등을 요구했다. 신청사 완공 이후 발생할 사생활 침해, 일조권 문제, 야간 조명에 대한 우려도 함께 전달했다.
공사 관계자는 아파트 인근 구간에서 진행 중인 천공 작업을 다음 주 중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아파트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음 저감을 위해 에어매트 등 차음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 저감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신청사 건립은 시민을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주민들이 그 필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만, 공사 중 불편에는 한계가 있다”며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소음 저감과 작업시간 조정, 공사 일정 사전 안내 등 가능한 부분부터 적극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주민들이 일방적으로 불편을 감수한다는 인식을 갖지 않도록 지속적인 소통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주요 공정과 고소음 작업 일정을 주민들에게 미리 알리고 관계 기관과 함께 현장을 지속 점검해 불편 사항이 실제로 개선되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임애숙 의원과 인천시 총무과 청사건립지원팀, 종합건설본부, 현장소장, 감리 및 사업관리 관계자, 서해그랑블 아파트 주민들이 참석했다. 임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 대상 설명과 소통을 이어가며 후속 논의와 현장 확인을 통해 불편 사항 개선 여부를 지속 점검할 예정이다.
인천시청 신청사 공사는 지역 주민 생활에 직결되는 문제와 맞닿아 있어 원활한 공사 진행과 주민 불편 최소화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간담회는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공사 관계자와 소통하는 기회로, 향후 공사 과정에서 주민 불편 해소와 정보 공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소음 및 진동 문제는 공사 현장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만큼, 공사 기간 중 지속적인 관리와 주민 소통 강화를 통해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공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노력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