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아모션웍스㈜(KMW)가 구미에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기지를 짓는다. KMW는 2029년까지 3,500억 원을 투자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212명을 새로 고용할 계획이다.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경상북도 기업인의 밤’에서 KMW와 희토류 영구자석 국내 생산시설 구축 투자양해각서(MOU)를 맺었다.
KMW는 LS전선의 100% 자회사다. 회사는 구미시 인동공장 내 약 1만 5천㎡ 부지에 생산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이번 투자로 전기차 구동모터와 방산·항공우주·로봇 등에 쓰이는 핵심소재의 국내 생산기반이 넓어진다. 고성능 영구자석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게 되면서 핵심소재 공급망 안정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구미의 전자·전기·부품 산업과 연계한 고부가가치 제조업 기반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영구자석은 네오디뮴(NdFeB) 자석과 사마륨-코발트(SmCo) 자석 등으로 나뉜다. 네오디뮴 자석은 고효율·소형화가 필요한 분야에, 사마륨-코발트 자석은 고온에서도 자성을 유지해야 하는 분야에 쓰인다.
글로벌 주요국은 경제안보와 공급망 안정성을 중시하며 핵심소재 공급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희토류 원료뿐 아니라 금속·합금·분말·자석 제조 공정의 생산역량 확보도 첨단 제조산업의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북에는 포항의 철강·이차전지 소재 산업과 구미의 반도체·전자·전기 제조업 기반이 있다. 포항에서는 지난 27일 ㈜케이엠엠아이(KMMI)의 희토류 자석 생산시설 증설 투자협약도 체결됐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영구자석과 희토류 소재는 미래 모빌리티·방산·로봇 산업의 핵심 기반이다. 코리아모션웍스㈜의 구미 투자가 경북의 희토류 핵심소재 생산역량 확충과 첨단 소부장 산업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산업기반과 기업의 기술·투자역량을 연계해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성과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투자 확대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