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디자이너 박수경이 9월 8일부터 14일까지 광주 동구 미노갤러리에서 개인전 ‘잇다. Part 1’을 개최한다. ‘공간에서 시작된 연결의 기록’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박 작가가 그동안 사람과 장소를 대상으로 진행해 온 공간디자인 프로젝트를 ‘연결’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다시 해석하고 재구성한 자리다.
공간디자인 프로젝트, ‘연결’의 시선으로 다시 보다 박수경은 우원디자인과 대주건설 인테리어팀을 거쳐 현재 ㈜디자인이음 대표로 공간디자인 실무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라이프스타일디자인학부에서 실내디자인을 강의하며, 광주광역시를 비롯한 여러 지역의 경관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실무와 함께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와 공공디자인 혁신지원 파일럿사업 등을 수행하며, 주거지 재생과 공공디자인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그동안 진행해 온 작업을 단순히 결과물로 보여주는 데 머물지 않고, 서로 다른 프로젝트에 담긴 경험과 기억, 사람과 공간의 관계를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낸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전시 제목인 ‘잇다’ 역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공간은 물리적인 형태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살아가고 머무는 사람들의 행동과 기억, 관계를 통해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된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지금까지 진행한 실제 프로젝트에서 수집한 사람과 공간의 관계를 선별해 전시적 이미지와 이야기로 풀어냈다.
특히 ‘Part 1’이라는 제목을 통해 이번 전시가 공간과 사람의 관계를 지속해서 탐색하고 기록해 나가는 과정의 출발점임을 드러낸다.

어린이의 움직임과 시선을 담아 구성한 공간을 비롯해 각자의 방식으로 공간을 사용하는 전시공간, 장소가 품고 있는 기억을 현재와 연결한 역사문화공간 등이 소개된다.
박수경 대표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공간이 고정된 구조물이 아니라 사람의 움직임과 시선에 따라 끊임없이 관계를 형성하는 장소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는 공간디자인을 건축적 형태나 시각적 아름다움만으로 바라보던 시각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접근으로 공간에 남은 시간과 기억, 그곳을 이용하는 사람의 경험까지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로 바라보려는 시도다.
“사람과 공간의 관계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주는 과정”
박수경은 공간디자인에 대해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것은 형태를 만드는 것을 넘어, 그곳을 사용하는 사람을 이해하고 사람과 공간의 관계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이어주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수경 개인전 ‘잇다.Part 1’은 2026년 9월 8일부터 14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 동계로15번길 20-4에 위치한 미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공간의 형태를 넘어 그 안에 존재하는 사람과 기억, 관계를 되짚으며 공간디자인의 의미와 가능성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노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