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와 돌봄, 환경, 공동체까지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를 사회적 기업 · 협동조합 · 마을기업 · 자활기업 등이 함께 풀어내는 사회연대경제가 제주에서 본격화한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5일 오전 제주한라대학교 한라컨벤션센터에서 '가지의 연결, 연대의 시작' 을 주제로 2026년 제주 사회연대경제 기념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사회적경제연대회의 9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위성곤 지사, 송영훈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내 사회연대경제 조직 종사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 8월 20일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처음 열린 기념주간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사회적 기업 · 협동조합 · 마을기업별로 흩어져 있던 지원 근거를 하나로 모은 이 법은 2014년 첫 발의 이후 12년 여만에 국회를 통과했다.
▣ 이날 사회연대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개인 3명과 단체 3곳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폐자원 수거부터 제품개발, 환경교육,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한 기업과 사라져가는 제주푸른콩으로 토종씨앗 보존에 힘써온 기업 등이 포함됐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 기관에 주는 '사회적가치 실현대상' 도 함께 시상됐다. 해녀체험과 삼촌카페 운영으로 지역 일자리를 만들고 수익을 지역에 되돌린 구좌마을여행사협동조합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기업)
▶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여 유공자 도지사 표창 수상자
- 기관 : (사) 한국사회연대경제, (주) 더그린박스, 농업회사법인 (주)제주살림
-개인 : 별난고양이꿈밭사회적협동조합 박정경 대표, 제주희망협동조합 김흥수 이사, (사) 제주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정기범 팀장
▶ 사회적가치 실현대상 수상자
-사회적경제조직 분야 : 구좌마을 여행사협동조합, (주)정성기업
- 중소기업 분야 : (주)보구정
-공공기관 : 한국중부발전(주)제주발전본부
- 이와 함께 제주사회연대경제와 제주대학교 간 장학금 전달식도 이어졌다.
▣ 행사장에서는 로컬과 청년, 환경, 돌봄, 연대 등 5개 분야 26개 마당이 운영돼 사회연대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화분 만들기, 자기 돌봄 프로그램 등 체험 행사와 함께 대형 유통망과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를 초청해 기업 10곳의 판로를 상담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위성곤 지사는 "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의 문제를 그 가치에 기반해 풀어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제주 사회연대경제조직이 더욱 튼튼히 발전할 수 있도록 제주도가 이들이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첫 고객이 되겠다"고 밝혔다.
- 이어 "오랜 기간에 걸쳐 통과된 '사회연대경제기본법'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풀어가는 사회연대경제를 만들어 가는 데 큰 버팀목이 될 것" 이라며 "사회연대경제를 통해 공동체의 문제와 지역 현안을 우리 스스로 해결해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위성곤 지사는 기념식 이후 행사장에 마련된 26개 마당을 둘러보고, 사회연대경제기업이 만든 제품을 탐나는 전으로 구매하여, 참여 기업을 격려하고 지역 소비 확산에 힘을 보탰다.
▣ 제주에서 활동하는 사회연대경제조직은 지난 10년 사이 700여 개로 늘었다.
- 제주는 행정안전부 사회연대경제 혁신모델 사업에 광역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유일하게 2개 사업이 선정됐고, 지난해 고용노동부 사회적경제 정책평가에서 광역자치단체 부문 1위에 올랐다.
- 또한 사회적경제기업이 만들어 낸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보상하는 제도도 전국에서 처음으로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