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재활필라테스협회 매직바디가 100시간 이상 진행하던 오프라인 정규과정을 11주 55시간으로 재설계하고, 교육과정 개편 배경과 운영 방식을 공개했다.
매직바디는 이번 개편에서 교육의 양을 늘리는 것보다 수료생이 실제 현장에서 필라테스 지도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실무 중심의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기존 장시간 교육과정에서 발생했던 수강생들의 중도 이탈과 수료 이후 취업을 미루는 사례 등이 과정 개편의 주요 배경이 됐다. 매직바디는 결석 이후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워 학업을 중단하거나, 교육을 마친 뒤에도 현장 활동을 시작하지 못하는 상황을 줄이기 위해 교육의 핵심 내용을 재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프라인 수업에서는 핵심 이론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전 직무 교육을 강화하고, 반복 학습과 이론 보충은 수업 밖에서 이어지도록 교육체계를 바꿨다.
수업에서 다루던 반복 학습은 녹화 영상으로 대체했다. 교육 강사가 진행하는 수업을 캠코더로 촬영해 수강생에게 당일 이메일로 제공하고, 수료 이후에도 회차별 영상을 다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수료생들의 후기도 이러한 방식의 장점으로 제시됐다. 매직바디 후기 게시판에서 박보경 수료생은 실제 수업 당시 강사의 설명과 예시 등을 영상으로 다시 볼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으며, 홍다희 수료생 역시 체계적인 교육과 함께 제공되는 영상 복습이 효율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오프라인 수업에서 줄어든 반복 연습은 서울 교육장 연습실을 통해 보완한다. 연습실에는 매트와 리포머, 캐딜락, 체어, 바렐 등 5종류의 기구가 마련돼 있으며 24시간 이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정규과정 수료생에게는 수료 이후에도 기간 제한 없이 무료로 연습실을 개방한다.
이론과 개념 보충 교육은 수업 밖 온라인 학습으로 이어진다. 수료생은 온라인 학습 플랫폼인 매직바디 아카데미를 통해 관련 강의를 추가로 수강할 수 있으며, 운동 전공자가 아닌 수강생을 위한 해부학 보충 영상도 제공된다.
수강생 간 실습과 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레슨 소모임과 스터디 모임도 운영한다. 수업에서 서로 지도해 보는 학습을 모임에서도 이어 가며 수료생들이 지속적으로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했으며, 추가 비용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시간을 줄였지만 자격 취득을 위한 평가 절차는 별도로 운영된다. 자격증을 받기 위해서는 시험 4단계를 모두 통과해야 한다.
동작 시험은 3회에 걸쳐 진행되며 각 시험에서 강사가 무작위로 선정한 10개 동작 가운데 7개 이상을 정확하게 수행해야 한다. 이론시험은 4지선다형 20문제로 구성되고 80점 이상을 합격 기준으로 한다. 이와 함께 3개의 과제를 수행해야 하며, 최종 티칭 시험에서는 수강생이 직접 작성한 50분 분량의 시퀀스를 바탕으로 앞부분 20분을 실제 수업처럼 지도한다.
매직바디는 교육시간을 단순히 줄이는 것이 아니라 수업 안에서 꼭 필요한 교육과 반복·복습이 필요한 내용을 구분해 학습 공간을 재배치한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서재민 매직바디 대표는 “처음부터 완벽하게 준비해서 일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고객을 많이 상대해 볼수록 실력은 는다”고 말했다. 이어 수료 이후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녹화된 강의를 다시 확인하고 실제 수업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역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직바디의 필라테스 지도자 자격은 등록 민간자격으로 등록번호는 2017-003943이다. 자격 관련 정보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 민간자격정보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