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을 살아 있는 채로 받는 소비가 자리를 잡았다. 냉동으로 오던 품목들이 산소를 채운 포장에 담겨 문 앞까지 오면서, 횟집에서만 먹던 것을 집에서 해결하는 장면이 늘었다. 배달 음식에 지친 이들이 재료를 직접 사서 차리는 쪽으로 돌아선 흐름과도 맞물린다. 상차림 사진을 남기는 20~30대에게는 펄떡이는 재료 자체가 한 끼의 이유가 되기도 한다.
새우는 이 변화가 특히 크게 와닿는 품목이다. 냉동 새우는 굽거나 튀기는 요리에 쓰이지만, 회로 먹으려면 살아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활새우의 살은 유리처럼 투명하고 씹으면 단맛이 도는데, 이 식감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산소포장은 그 시간을 배송 구간까지 늘려 준 기술이다. 물을 채운 포장에 산소를 주입해 새우가 숨 쉴 공간을 만들어 보내는 방식으로, 활수산물 유통의 문턱을 낮췄다.
흰다리새우는 국내 소비자에게 가장 익숙한 노지 새우다. 껍질이 얇아 까기 쉽고 살이 탱글해, 회부터 구이와 찜까지 두루 쓰인다. 대하와 생김새가 비슷해 헷갈리기 쉬운데, 다리 색이 희고 수염이 짧은 쪽이 흰다리새우다.
이런 흐름 속에서 부산 광안리에 위치한 씨.월드의 국산 활 흰다리새우가 판매되고 있다. 산 채로 포장해 보내는 500g 구성으로, 회와 구이 어느 쪽으로도 쓸 수 있게 잡아 놓은 단위다. 내장에 남은 사료를 빼내 손질하는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 판매처 설명으로, 비린 맛과 잡내 부담을 줄이는 대목으로 내세운다.
활새우를 주문할 때는 배송 방식과 도착 시간, 손질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받은 즉시 찬물에 헹궈 상태를 살피고, 회로 먹을 것은 그날 안에 손질하는 것이 기본이다. 머리와 껍질은 버리지 말고 볶아 육수를 내면 라면이나 된장찌개의 맛이 달라진다. 굽는다면 소금을 깔고 통째로 올리는 방식이 간단하고, 버터와 마늘을 더하면 감바스가 된다. 남은 양은 머리를 떼고 냉동해 두면 요리용으로 이어 쓸 수 있다. 회로 낼 때는 등 쪽 내장을 이쑤시개로 빼내야 뒷맛이 깔끔하고, 껍질은 머리 쪽부터 벗기면 살이 덜 부서진다.
씨.월드 관계자는 "산 채로 도착하는 것이 전부인 품목이라 포장과 배송에 가장 신경을 쓴다"며 "받는 분이 납득할 값에 맞추는 것이 오래 가는 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수산업계에서는 산소포장 기술이 자리 잡으면서 활수산물의 온라인 판매가 계속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씨월드' 또는 '활 흰다리새우'를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