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 고등학교 입학전형에서 종이 원서를 출력해 서명하고 학교에 제출하던 방식이 사라지고 온라인 원서접수 방식이 도입된다.
경상남도교육청은 2027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부터 ‘고입전형 지원 온라인시스템’을 개통하고 고교 유형별 일정에 따라 원서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 시스템은 학생과 학부모가 온라인에서 입학원서를 작성하면 중학교가 내용을 확인해 전송하고, 지원한 고등학교가 원서 접수부터 전형 처리까지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입학원서뿐 아니라 개인정보 이용 동의서와 내신성적 등 전형에 필요한 자료도 시스템을 통해 연계·제출할 수 있다. 별도의 추가 서류가 필요한 경우에는 첨부파일 형태로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큰 변화는 전자서명 도입이다.
기존에는 학생과 학부모가 원서를 출력해 직접 서명한 뒤 학교에 제출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온라인에서 원서를 작성하고 전자서명까지 마치면 제출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전형 결과도 같은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교육청은 원서 작성부터 중학교 확인, 고등학교 전형 처리와 결과 공개까지 관련 절차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 학교의 고입 업무를 줄이고 이중지원에 따른 불합격 사례를 예방하는 등 전형 관리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시스템 구축은 지난 4월 용역 계약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6월에는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계약과 전자서명 소프트웨어 구매를 마쳤으며, 같은 달부터 교사 개발지원단(TF)을 운영해 학교 현장의 의견을 개발 과정에 반영하고 있다.
첫 원서접수는 특수목적고부터 시작된다.
특수목적고 원서접수는 8월 24~27일을 시작으로 10월 12~15일, 10월 19~22일 진행된다. 특성화고·각종학교는 11월 20~24일, 일반고·외국어고는 12월 10~14일 원서를 접수한다.
경남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경남 고입포털을 통해 시스템을 운영하고, 학교 현장에서 새 시스템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설명서 보급과 업무담당자 연수도 실시할 예정이다.
정선희 경남교육청 진로교육과장은 “고입전형 지원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는 더욱 편리하게 입학원서를 제출하고, 학교는 표준화된 절차에 따라 효율적으로 전형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세심하게 반영해 시스템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단순히 종이 원서를 온라인으로 옮기는 데 그치지 않고 원서 작성부터 전자서명, 학교 확인, 전형 처리와 결과 확인까지 고입전형 절차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한다는 데 의미를 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