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의 계절이 문 앞에 왔다. 아침저녁 바람이 선선해지면 찾게 되는 그 맛이다. 가을 수확기를 앞두고 첫물 고구마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이 산지 판매처를 살피기 시작하는 때다. 아이 간식부터 식단 관리 대용까지 쓰임이 넓은 고구마는 상자 단위로 쟁여 두는 대표 간식 작물로, 품종과 산지를 따져 고르는 소비가 자리 잡은 품목이다. 겨울까지 이어지는 긴 소비 기간도 상자 구매의 이유다.
고구마는 품종이 맛의 방향을 정한다. 꿀고구마로 불리는 베니하루카는 익혔을 때 꿀처럼 단 즙이 도는 품종으로, 호박고구마의 촉촉함과 밤고구마의 포슬함 사이에서 단맛으로 승부한다. 군고구마 트럭의 그 냄새를 집에서 재현하는 품종이기도 하다. 전북 고창은 황토 토양으로 이름난 고구마 주산지로, 산지 이름이 품질 기대치가 되는 지역이다. 복분자와 수박에 이어 고구마까지, 고창 황토가 기른 작물의 목록은 길다. 수확 후 숙성 기간을 거쳐야 단맛이 오르는 작물이라, 산지의 관리 노하우가 맛을 가른다. 같은 밭에서 나와도 숙성이 다르면 다른 고구마가 된다.
이런 흐름 속에서 채소반장이 판매하는 고창 유쾌한농장의 꿀고구마가 판매되고 있다. 베니하루카 품종을 10kg 상자에 담은 구성으로, 배송비 없이 주문할 수 있다. 채소 전문 스토어가 산지 농장과 연결해 보내는 방식으로, 간식용 상 등급 구성이라 크기가 고른 편이다. 10kg 대용량은 가을 내내 두고 먹는 가정의 단위로 맞는다.
꿀고구마를 고를 때는 품종과 산지, 등급과 크기 구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받은 고구마는 씻지 말고 서늘하고 통풍되는 곳에 두는 것이 기본이며, 냉장 보관은 오히려 맛을 해친다. 에어프라이어에 통째로 구우면 군고구마가 되고, 쪄서 으깨면 아이 간식과 샐러드 재료로 이어진다. 구운 뒤 냉동했다 꺼내 먹는 아이스 군고구마도 늦여름의 별미다. 흠집 있는 것부터 먼저 먹는 것이 상자 관리의 요령이다.
채소반장 관계자는 "채소 이름을 걸고 파는 만큼 산지와 품종이 분명한 것만 다룬다"며 "고창 황토밭 고구마의 단맛을 식탁까지 전하는 것이 우리 몫"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는 가을 고구마 시즌을 앞두고 산지 직송 수요가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포털 검색창에 '채소반장'을 검색하면 공식 판매처를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