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타임즈 = 민경만 기자] 노화 연구 바이오기업 ㈜로노(대표 손승철)와 로노제약㈜(대표 이현욱)이 공동팀을 구성해 세계 최대 규모의 건강수명 기술 경연대회인 ‘XPRIZE Healthspan’의 Milestone 2 단계에 도전한다.
XPRIZE Healthspan은 개별 회사가 아닌 연구자와 기업, 대학, 의료기관 등이 구성한 팀을 단위로 기술을 평가하는 글로벌 대회다. (주)로노와 로노제약(주)은 양사의 연구 인력과 기술 자산을 결합한 공동팀을 구성했으며, ‘LONO JAEYAK’이라는 공식 팀명으로 참가하고 있다.
XPRIZE Healthspan은 2023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되는 총상금 1억1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경연대회다. 노화로 저하된 근력, 인지기능 및 면역기능을 최소 10년, 궁극적으로는 20년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안전하고 접근 가능한 치료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 58개국 600여 팀 격돌한 ‘노화 극복 올림픽’... 로노·로노제약 공동팀 ‘Top 40’ 쾌거
2025년 5월, XPRIZE 재단은 전 세계 58개국에서 참여한 600여 개의 쟁쟁한 후보팀 중 Milestone 1 수상팀이자 상위 40개 팀인 ‘Top 40’을 발표했다.
Milestone 2에서는 초기 임상 및 개념증명(Proof of Concept, PoC) 결과를 비롯해 과학적 근거, 안전성, 임상 수행 가능성, 기술의 확장성과 접근성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1년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근력·인지·면역기능 개선 효과를 검증하게 된다.
국내 스타트업인 바이오 연구 기업 (주)로노와 로노제약(주)이 결성한 공동팀 ‘LONO JAEYAK’은 당당히 전 세계 상위 40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차기 관문인 Milestone 2 단계 진출을 확정 지었다.
XPRIZE 공식 자료상 한국을 거점으로 하는 팀 가운데 LONO JAEYAK, GI Innovation, RPRGAON-Progeria/PRG S&Tech 등 3개 팀이 Top40에 포함됐다. Top100에는 bBHC와 ExoNovaX 등이 추가로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대학교병원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가 함께 구성한 LiGHT Team도 참가했다.
■ ‘총상금 1,300억 원’ 역대 최대 규모... “10~20년 젊어지는 기술 찾는다”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이사회로 참여하는 XPRIZE 재단이 주최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헤볼루션 재단 등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노화로 인해 저하된 근력, 인지 및 면역 기능을 최소 10년에서 최대 20년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기술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2030년에 최대 8,100만 달러(약 1,050억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15년 개선 시 7,100만 달러, 10년 개선 시 6,100만 달러가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
■ 로노의 필승 카드: ‘복합 세노테라퓨틱스(Complex Senotherapeutics)’
로노와 로노제약 공동팀이 글로벌 심사위원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핵심 기술은 ‘복합 세노테라퓨틱스’ 전략이다. 여러 화합물의 상호보완적 작용을 활용해 노화세포의 상태를 조절하는 복합 세노테라퓨틱스 기술을 제안해 Top40에 선정됐다.
이는 단순히 하나의 표적만을 공격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노화세포의 유해한 상태를 조절하는 세노몰픽(senomorphic) 화합물과 노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세놀리틱(senolytic) 후보 물질을 조합한 혁신적인 접근법이다.
로노 공동팀은 노화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거나 저하되는 다수의 분자 경로를 동시에 조절함으로써, 실제적인 조직 기능 회복을 꾀하고 있다. 이는 로노가 축적해 온 노화 기전 연구 역량과 로노제약의 임상 전략이 시너지를 낸 결과물이다.
■ 다음 목표는 ‘결승 진출’... 2026년 실제 임상시험 돌입 예정
이제 로노 공동팀은 Milestone 2 단계에서 본격적인 검증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는 초기 임상 및 개념증명(PoC) 결과와 함께 기술의 안전성, 확장성, 실제 임상 수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Milestone 2를 통과하여 결승에 진출하게 될 최대 10개 팀은 총 1,000만 달러의 상금을 나눠 받으며, 이후 1년간의 집중 임상시험을 통해 근력·인지·면역 기능 개선 효과를 전 세계 앞에서 증명해야 한다.
노화 과정에서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거나 저하되는 다수의 분자 경로를 함께 조절함으로써 노화세포의 유해한 특성을 억제하고 조직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노 공동팀 관계자는 “노화는 복합적인 현상인 만큼,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국내 노화 기술이 글로벌 기준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하겠다”며, “이번 도전이 단순한 경연을 넘어 실제 제약 개발과 사업화로 연결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로노는 2022년 설립된 노화 연구 기반 바이오기업으로 세노테라퓨틱스 후보 발굴과 노화 관련 기술 및 제품 개발을 수행하고 있다. 로노제약은 제약 바이오 분야의 연구개발에 특화된 법인이다. 양사는 독립적인 법인 구조를 유지하면서 이번 XPRIZE Healthspan에는 하나의 공동팀으로 참여하고 있다./m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