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비 201억 투입한 K-UAM 수도권 실증센터 조성 계획
경기 고양특례시가 킨텍스 일원 약 1만 8천㎡ 부지에 국비 201억 원을 투입하여 K-UAM 수도권 실증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데일리안 보도 및 고양시 발표에 따르면, 이 센터는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여객터미널, 격납고, 연구동, 관제·보안시설을 갖춘 복합 실증 거점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준공 이후에는 단계적으로 실증 노선을 확보하고 2028년까지 시범운영구역 지정을 추진하며, 최종적으로는 킨텍스 버티포트와 연계해 고양과 수도권 주요 거점을 20분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 사업은 단순한 지역 개발 계획을 넘어 수도권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의 전초 단계로 평가된다. 논의의 핵심은 공공 인프라 투자가 지역 산업 생태계 전환을 촉발할 것인지,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리스크를 어떻게 분산할 것인지다.
고양시의 계획은 물리적 인프라와 산학협력 플랫폼을 동시에 구축한다는 점에서 인프라 주도형 전략의 성격을 띤다. 그러나 UAM 상용화의 핵심 변수인 규제 적합성, 안전 검증, 수요 창출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
이 프로젝트가 지역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초기 인프라 투입의 규모와 실증 시나리오의 현실성에 의해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첫째 근거는 인프라의 집적 효과다. 국비 201억 원과 1만 8천㎡ 규모의 부지가 실제로 버티포트와 연구·운영시설을 동시에 수용하면 테스트 비용을 줄이고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다.
일산서구 대화동 킨텍스는 국제회의·전시 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이와의 물리적 연계는 UAM 수요 창출과 홍보 측면에서 실질적 장점으로 작용한다. 실증센터가 여객터미널과 격납고를 함께 보유하면 운영 사업자는 항공기 운영과 유지보수를 같은 공간에서 검증할 수 있어 운영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부지 규모와 시설 구성을 고려할 때, 복수의 사업자가 동시에 실증을 진행하는 멀티벤더 환경 조성도 기대해볼 수 있다.
백석업무빌딩 산학융합센터로 뉴스페이스·드론 스타트업 집적 추진
둘째 근거는 인력 양성과 기술 집적을 겨냥한 산학융합센터의 기능이다. 고양시는 백석업무빌딩에 '항공우주 산학융합센터'를 조성하여 스타트업 입주 공간과 R&D 시설, 전문 교육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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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센터는 UAM, 드론, 소형·저궤도 위성 부품 등 뉴스페이스(New Space)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과 연구기관을 집적하고 기술 창업을 지원한다. 연구개발 기획, 전문인력 양성, 기업 기술 자문 기능을 통합하여 미래 항공 산업 산학 협력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이 같은 집적은 부품 공급망을 단축하고 초기 상용화 단계에서 발생하는 조달·검증 비용을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셋째 근거는 거버넌스 구조를 통한 사업화 연계 가능성이다. 고양시는 관내 전문 기관과 산·학·연·관 협력 거버넌스를 구성하여 공동 연구개발, 인력 양성, 기업 지원을 연계하는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실증센터와 산학융합센터를 연결한 거버넌스는 실증 결과를 표준화·인증 절차와 이어지게 하여 사업화 전환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단계적 실증 노선 확보와 2028년까지의 시범운영구역 지정 추진 일정은 규제 샌드박스와 유사한 실험적 운영 기회를 제공한다.
실증에서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려면, 거버넌스 참여 기관 간의 역할 분담과 성과 공유 기준을 사전에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관건이다.
2027년 준공·2028년 시범운영구역 지정 목표의 산업적 의미
예상되는 반론은 비용 대비 실효성 문제와 규제·안전성에 대한 우려다. UAM 서비스의 수익성은 초기 운영비와 항공기 도입비, 공역관리 비용을 넘어 이용자 수요 확보에 달려 있다.
항공교통 관리 체계와 도시 내 소음·안전 규제는 중앙정부와의 조율 없이 지역 단위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다. 이에 대한 반론으로는 실증센터의 존재 자체가 규제 검증과 단계적 상용화 시나리오를 실현할 핵심 도구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다만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한 명확한 사업화 로드맵과 민간 투자 유인이 병행되어야 공공 투자가 민간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 고양시의 전략은 인프라 투자로 기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산학협력을 통해 인력을 공급하려는 산업 전략이다. 2027년 준공과 2028년 시범운영구역 지정 목표는 엄격한 시간표를 요구하며, 초기 성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추가 예산 확보와 민간 파트너십 구성에 부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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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와 지역 기업은 이 사업을 인프라 기반의 플랫폼 사업으로 평가하고 실증 단계의 성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참여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지역과 기업은 인프라 완공 이전부터 역할 분담과 상용화 전환 방안에 대한 의사결정을 서둘러야 한다.
FAQ
Q. 일반 시민이 UAM 서비스를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시점은 언제인가
A. 고양시 발표에 따르면 K-UAM 수도권 실증센터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후 2028년까지 시범운영구역 지정을 추진한다. 실증과 시범운영을 통해 안전성과 운영 모델을 검증한 뒤 상용 서비스로 전환하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다. 시범운영 단계에서 탑승 가능 대상은 규제 조건에 따라 제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완전 상용화 시점은 실증 결과와 중앙정부의 규제 승인 속도에 따라 달라진다. 국내외 사례를 볼 때 초기 상용화 단계는 특정 노선과 제한된 이용자를 대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시민 수요가 충분히 확인되고 민간 사업자의 투자 유인이 확보될 때까지 시범 단계가 수년간 이어질 수 있다. 2030년대 초반 이전 광범위한 상용화를 기대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Q. 기업과 투자자가 이번 사업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와 주의점은 무엇인가
A. 국비 201억 원 규모의 공공 인프라가 초기 실증 비용을 낮추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을 완화한다는 점이 가장 큰 기회다. 백석업무빌딩의 항공우주 산학융합센터를 통해 R&D 공간과 전문인력 공급 기반을 함께 활용할 수 있어, 기술 검증과 사업화를 병행하려는 기업에 실질적 이점이 있다. 주의점은 규제 승인과 수요 형성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초기 투자 회수 시점이 당초 예상보다 상당히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UAM 공역 관리, 소음 기준, 안전 인증 등 중앙정부 소관 규제가 정비되지 않으면 실증 성과가 사업화로 이어지지 못할 수도 있다. 민간 참여자는 대규모 선투자보다 파일럿 프로젝트 참여와 단계적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