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대산항이 준공 15년 만에 국제 여객과 크루즈선이 오가는 서해안의 새로운 국제 관문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1991년 무역항 지정 이후 2011년 준공된 대산항은 당초 중국과의 정기항로 개설과 2016년 국제여객터미널 건립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17년 사드 갈등 여파로 유치가 무기한 연기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서산시는 크루즈선 유치로 방향을 선회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그 결과 2024년 5월 충청권 최초의 국제 크루즈선 ‘코스타세레나호’를 성공적으로 출항시켰으며, 올해 6월에는 기항 크루즈선인 ‘비지오호’까지 입항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6월 제28차 한중 해운회담에서는 대산항과 중국 석도항을 잇는 주 3회 규모의 국제 여객항로 개설이 확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향후 중국 국적 크루즈선 등 추가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대산항이 10여 년의 시간을 넘어 사람이 오가는 국제 관문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며 “항만 인프라 확충과 체류형 관광 확대를 통해 잠재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입항한 비지오호의 중국인 관광객과 승무원 1,900여 명은 해미읍성, 간월암 등을 방문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